[00:14.189]늘 다를 게 없는 내 하루
[00:17.389]반쯤 감은 눈을 떠 보면
[00:20.248]두어 정거장 지나쳐
[00:22.501]아차 하는 매일
[00:24.450]언제부터였을까
[00:26.353]어제와 다른 하늘의 색과
[00:29.111]바람의 냄새 같은 걸
[00:31.947]모른 채 지나쳐 버린 게
[00:36.571]문득 궁금해
[00:39.398]아무 말 없이 창밖을 바라보던
[00:43.692]너와 나
[00:45.899]기억나?
[00:48.806]너를 만난다면
[00:51.609]무슨 말을 할까
[00:54.822]미안해 고마워
[00:56.352]그런 말 따위야 흔하잖아
[01:00.776]서툴렀던 것도
[01:03.631]솔직하지 못해서
[01:05.574]놓친 그 손도
[01:08.773]그건 사랑이었다고
[01:10.515]그렇게 말하고 싶어
[01:12.940]함께 듣던 그 노래들이
[01:18.600]문득 들려오면
[01:20.405]되살아나 모든 게
[01:23.279]가끔 상상해
[01:26.065]일어날지도 모르는 그런 기적
[01:30.189]너와 나
[01:32.468]한 번 더
[01:35.324]너를 만난다면
[01:38.103]무슨 말을 할까
[01:41.313]미안해 고마워
[01:42.957]그런 말 따위야 흔하잖아
[01:47.325]서툴렀던 것도
[01:50.112]솔직하지 못해서
[01:51.598]놓친 그 손도
[01:55.317]그건 사랑이었다고
[01:57.123]그렇게 말하고 싶어
[01:59.599]이내 고개를 젓고
[02:01.842]쓰게 웃음 짓는
[02:04.710]이런 재미없는 어른이 돼 버린 난
[02:10.264]너를 만난다면
[02:13.172]하고 싶었던 말
[02:16.247]미안해 고마워
[02:17.797]만으로 충분할 리 없잖아
[02:22.217]서툴렀던 것도
[02:25.119]솔직하지 못해서
[02:26.579]놓친 그 손도
[02:30.431]그건 사랑이었다고
[02:31.964]그렇게 말하고 싶어
[02:34.157]해 지는 풍경이라던가
[02:36.884]어렴풋이 들려오는
[02:39.838]천진한 웃음소리 같은 것들
[02:43.284]너와 내가 있는
[02:45.276]그 시간으로 거슬러 가
[02:48.720]내가 하려 했던 말은
[02:51.405]기나긴 침묵을 깨고
[02:53.709]너에게 전할 그 말은

늘 다를 게 없는 내 하루
반쯤 감은 눈을 떠 보면
두어 정거장 지나쳐
아차 하는 매일
언제부터였을까
어제와 다른 하늘의 색과
바람의 냄새 같은 걸
모른 채 지나쳐 버린 게
문득 궁금해
아무 말 없이 창밖을 바라보던
너와 나
기억나?
너를 만난다면
무슨 말을 할까
미안해 고마워
그런 말 따위야 흔하잖아
서툴렀던 것도
솔직하지 못해서
놓친 그 손도
그건 사랑이었다고
그렇게 말하고 싶어
함께 듣던 그 노래들이
문득 들려오면
되살아나 모든 게
가끔 상상해
일어날지도 모르는 그런 기적
너와 나
한 번 더
너를 만난다면
무슨 말을 할까
미안해 고마워
그런 말 따위야 흔하잖아
서툴렀던 것도
솔직하지 못해서
놓친 그 손도
그건 사랑이었다고
그렇게 말하고 싶어
이내 고개를 젓고
쓰게 웃음 짓는
이런 재미없는 어른이 돼 버린 난
너를 만난다면
하고 싶었던 말
미안해 고마워
만으로 충분할 리 없잖아
서툴렀던 것도
솔직하지 못해서
놓친 그 손도
그건 사랑이었다고
그렇게 말하고 싶어
해 지는 풍경이라던가
어렴풋이 들려오는
천진한 웃음소리 같은 것들
너와 내가 있는
그 시간으로 거슬러 가
내가 하려 했던 말은
기나긴 침묵을 깨고
너에게 전할 그 말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