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10.882] 어제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고
[00:17.935] 가만히 누워서
[00:21.911] 눈 돌리다 닿는 곳만 바라본다
[00:33.727] 하염없이 뭔가를 먹어도
[00:38.921] 아직도 배가 고픈 이유는
[00:43.791] 좀 전에 전부 다 게워 내버렸기 때문이야
[00:56.953] 눈물을 멈추게 하는 건
[01:02.735] 말로 접은 한 송이의 꽃
[01:08.273] 그것조차 욕심이었을까
[01:19.688] 너로 채울 수 없었던 건
[01:25.388] 그저 내 마음의 가난 때문일까
[01:32.574] 난 아직 잘 모르겠어
[02:05.398] 몇 시간씩 눈물을 흘려도
[02:09.665] 아직 한참이나 남은 이유는
[02:15.384] 또 한 번의 이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야
[02:28.319] 내 눈물을 멈추게 하는 건
[02:34.020] 말로 접은 한 송이의 꽃
[02:39.599] 그것조차 욕심이었을까
[02:51.156] 너로 채울 수 없었던 건
[02:56.792] 그저 내 마음의 가난 때문일까
[03:04.044] 난 아직 잘 모르겠어
[03:14.246] 내 말 안의 거짓말보다
[03:19.519]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
[03:25.432] 아무 의심 없이 날 채워줄 너
[03:37.079] 마음에도 없는 나의 말은
[03:42.444] 나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
[03:49.874] 내 마음에 동전을 던져줘

어제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고
가만히 누워서
눈 돌리다 닿는 곳만 바라본다
하염없이 뭔가를 먹어도
아직도 배가 고픈 이유는
좀 전에 전부 다 게워 내버렸기 때문이야
눈물을 멈추게 하는 건
말로 접은 한 송이의 꽃
그것조차 욕심이었을까
너로 채울 수 없었던 건
그저 내 마음의 가난 때문일까
난 아직 잘 모르겠어
몇 시간씩 눈물을 흘려도
아직 한참이나 남은 이유는
또 한 번의 이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야
내 눈물을 멈추게 하는 건
말로 접은 한 송이의 꽃
그것조차 욕심이었을까
너로 채울 수 없었던 건
그저 내 마음의 가난 때문일까
난 아직 잘 모르겠어
내 말 안의 거짓말보다
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
아무 의심 없이 날 채워줄 너
마음에도 없는 나의 말은
나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
내 마음에 동전을 던져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