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520] 익숙한 골목 끝에 남은 발자국
[00:07.400] 아직도 너와 나를 부르는 듯해
[00:14.470] 흩어진 바람 끝에 기대어 보면
[00:21.600] 손끝에 닿던 온기만 흐려져 가
[00:28.960] 사라진 줄 알았던
[00:32.670] 너의 흔적들이
[00:35.970] 밤이 되면 문득 내 안에
[00:39.370] 다시 피어나곤 해
[00:43.960] 괜찮아지는 중이야
[00:47.510] 조금은 흔들려도
[00:51.210] 지나간 시간에 너를 놓아보는 중이야
[00:58.690] 아직은 가끔 너를 부르지만
[01:04.040] 이렇게라도 나 괜찮아지는 중
[01:15.320] 멀어진 거리마다 네가 머물러
[01:22.250] 아무 말 없이 나를 스쳐 가네
[01:29.160] 눈 감아도 선명한 너의 잔상들
[01:36.370] 조용히 나를 감싸는
[01:39.400] 이 밤 속에 나 머물러
[01:43.120] 괜찮아지는 중이야
[01:46.560] 한 번쯤은 울어도
[01:50.170] 기억의 틈에서 너를 흘려내는 중이야
[01:57.860] 언젠간 무뎌질 걸 잘 알지만
[02:03.040] 이렇게라도 난 괜찮아지는 중
[02:11.730] 너 없이도 괜찮다고
[02:14.970] 시간에게 말해도
[02:18.630] 되돌아보는 나는
[02:21.790] 여전히 너를 찾고 있어
[02:28.340] 괜찮아지는 중이야
[02:31.600] 이게 사랑의 끝이니까
[02:35.750] 한 걸음 멀어져
[02:38.100]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
[02:43.280] 괜찮아지는 중이야
[02:50.010] 이렇게라도 난

익숙한 골목 끝에 남은 발자국
아직도 너와 나를 부르는 듯해
흩어진 바람 끝에 기대어 보면
손끝에 닿던 온기만 흐려져 가
사라진 줄 알았던
너의 흔적들이
밤이 되면 문득 내 안에
다시 피어나곤 해
괜찮아지는 중이야
조금은 흔들려도
지나간 시간에 너를 놓아보는 중이야
아직은 가끔 너를 부르지만
이렇게라도 나 괜찮아지는 중
멀어진 거리마다 네가 머물러
아무 말 없이 나를 스쳐 가네
눈 감아도 선명한 너의 잔상들
조용히 나를 감싸는
이 밤 속에 나 머물러
괜찮아지는 중이야
한 번쯤은 울어도
기억의 틈에서 너를 흘려내는 중이야
언젠간 무뎌질 걸 잘 알지만
이렇게라도 난 괜찮아지는 중
너 없이도 괜찮다고
시간에게 말해도
되돌아보는 나는
여전히 너를 찾고 있어
괜찮아지는 중이야
이게 사랑의 끝이니까
한 걸음 멀어져
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
괜찮아지는 중이야
이렇게라도 난